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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 듣는 걸그룹 노래 FAVORITE 5Feature/FAVORITE 5 2020. 12. 25. 13:15
Intro 어찌됐든 크리스마스, 어찌됐든 겨울. 1.핑클 - White 누가 내게 겨울하면 떠오르는 걸그룹 노래를 고르라고 하면 단연 1순위는 핑클의 'White'이다.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캐롤인 'Feliz Navidad'를 차용한 도입부부터 겨울이라는 소재를 적극적으로 차용한 노래 가사까지 그 어느 겨울에 듣더라도 사랑의 설렘을 느끼게 해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그때나 지금이나 다소 서툴게 들리는 성유리와 이진의 보컬도 오히려 사랑의 순수함을 부각해주기 위해 일부러 이렇게 부른 게 아닐까 하는 착각까지 들게 하는 노래. 2014년에는 핑클의 소속사였던 DSP에서 낸 겨울 스페셜 앨범에서 당시 DSP 소속 가수들의 목소리로 리메이크되기도 했다. 두 버전을 비교하며 듣는 재미도 쏠쏠하다. 2.애프터스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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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버즈 라이브-일주일 사용 후기Life 2020. 9. 20. 11:17
관련글: 2020/09/11 - [Life] -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샀다.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일을 제대로 못하면서 지갑 사정이 위험했지만, 큰맘 먹고 구매해 본 갤럭시 버즈 라이브입니다. 이젠 케이스에 열쇠고리까지 갖춰서 들고 다니고 있어요.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일주일간 사용해 본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1.착용법 및 실리콘 캡 일단 지난 번 글에도 남겼듯 저는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아무리 설명서를 보고 제대로 착용해보려고 해도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귀가 큰 건지, 귓바퀴가 이상하게 생긴 건지. 반쯤 포기하고 있던 상태에서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구매했는데 귀에 잘 맞지 않을 경우 실리콘 캡을 제공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삼성 디지털 프라자나 서비스 센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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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걸그룹 노래 FAVORITE 10 - 2부Feature/FAVORITE 5 2020. 9. 13. 17:53
2010년대 걸그룹 노래 FAVORITE 10 - 1부(클릭하기) 6.여자친구-오늘부터 우리는(2015) 사실 여자친구(gfriend)의 첫 인상은 그리 좋지 않았다. 상당히 파격적인 그룹의 이름과 더불어 첫 데뷔곡인 '유리구슬'이 지나치게 소녀시대의 초창기 컨셉을 차용한 듯한 인상을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 번째 미니 앨범의 타이틀곡인 '오늘부터 우리는'은 그 모든 부정적인 인상을 날려버리기에 충분했다. 피아노와 신디사이저, 일렉 기타, 스트링 사운드가 몰아치며 시작하는 도입부부터 기승전결이 뚜렷한 멜로디와 박력있는 드럼, 한 편의 동시 같은 가사까지 흡잡을 곳이라곤 없는 완벽한 노래이다. 거기에 유주의 호소력 있는 목소리는 곡의 매력을 훨씬 더 살려준다. 더불어 '오늘부터 우리는'은 나에게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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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샀다.Life 2020. 9. 11. 13:07
얼마 전 어머니의 블루투스 이어폰이 고장났습니다. 그래서 제가 쓰던 QCY t1을 드릴까 하다가 문득 갤럭시 버즈 플러스가 생각났습니다. 버즈 플러스가 다른 기능은 매우 좋았지만 음질이 제 귀에 너무 안 맞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참에 어머니께 버즈 플러스를 드리고 저는 다른 블루투스 이어폰을 구매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문제는 위에도 썼듯 버즈 플러스가 음질 빼고 다른 기능은 매우매우 좋았다는 것입니다. 쓸데없이 눈만 높아진 격이지요...이런저런 이어폰들을 찾아보고 여러 매장에 가서 귀에 착용도 해보았지만 딱히 마음에 드는 물건은 없었습니다. 그렇게 한참 방황하던 중 눈 딱 감고 한 번 더 속아보자는 심정으로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구매했습니다. 케이스는 버즈 플러스보다 심플했습니다. 케이스 구성은 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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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닛 플로우(Infinite Flow) [We are music]Review/[Music] Album 2020. 9. 8. 13:12
넋업샨과 영지엠(Young GM; 현재는 Bizniz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으로 구성된 힙합 듀오 인피닛 플로우(Infinite Flow)의 정규 1집 앨범 [We are music]은 발매되었을 당시에도, 또 긴 시간이 흐른 지금에도 인피닛 플로우의 디스코그래피에서 가장 독특한 앨범이다. 인피닛 플로우의 음악적 색깔이라 함은 재지한 분위기를 내는 어반(Urban)한 사운드에 리스펙트(Respect)를 기본적 태도로 삼고 있는 가사, 거기에 두 멤버의 유려한 랩이 더해져 시너지를 내는 것이다. 하지만 정규 1집인 [We are music]의 색깔은 확실히 그들의 다른 음반과는 확연히 다르다. 12번 트랙 '설레임'을 크리티컬 피(Critickal P)가 프로듀싱한 것을 제외하면 전곡의 프로듀싱을 DJ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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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걸그룹 노래 FAVORITE 10 - 1부Feature/FAVORITE 5 2020. 9. 4. 15:16
Intro 시간은 끊어지지 않고 연속되는 개념이다. 하지만 인간은 편의에 따라 그러한 시간을 분절하여 사용한다. 날짜, 연도, 나이 같은 것에 얽매이지 않고 살고 싶다는 바람이 있지만 사실은 쉽지 않다.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도 그렇다. 연도의 10의 자리 숫자가 바뀔 때마다 뭔가 지난 세월을 정리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지난 10년 간 내가 가장 애정을 쏟은 것이 무엇인지 돌이켜 보았을 때, 역시 아이돌, 그중에서도 걸그룹이었다. 2020년이 밝았고, '2020 원더키디'의 만화 속 세상은 오지 않았다. 데몬 마왕도 마라 대마왕도 나타나지 않았지만 그들보다 우리 삶을 더 실제적으로 위협하는 바이러스가 세상을 휩쓸고 있다. 함부로 밖으로 돌아다니기 힘든 이 시기에 방 안에 앉아서 지난 10년 동안 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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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버즈 플러스를 샀다!Life 2020. 8. 5. 17:47
얼마 전 휴대폰 외부 스피커가 안 되길래 수리를 하러 갔습니다. 수리기사님께서 보시더니 스피커 문제가 아니라 메인보드의 문제이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들 것 같고 차라리 폰을 새로 바꾸는 게 좋겠다고 하셨어요. 외부 스피커 그거 뭐 별거냐고 하실 수도 있지만 잠이 많은 저는 알람이 울리지 않으면 출근에 지장이 있기 때문에 큰맘 먹고 폰을 바꿨습니다. 기왕 바꾸는 거 큰맘먹고 갤럭시s20로 바꿨는데요, 휴대폰 가게 직원분이 s20을 구매하면 혜택이 많다고 알려주셔서 이것저것 뒤져보다가 갤럭시 버즈+를 99,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이 지급된다는 사실을 알고 바로 질렀습니다. 안 그래도 기존에 쓰던 블루투스 이어폰이 충전이 잘 안 되기 시작해서 새로 바꾸려는 찰나에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죠. 구구절절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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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에어맥스 베로나를 샀다!Life 2020. 3. 19. 16:56
어머니와 산책 중에 신고 계신 신발이 불편하다고 투덜거리시는 말을 듣고 광고에서 인상깊게 보았던 신발이 떠올랐습니다. 물론 효도를 핑계로 신발 구매 욕구를 채워보려는 심산이 더 컸지요. 산책하다 말고 벤치에 앉아서 곧바로 신발을 주문했습니다. 세상 참 돈 쓰기 쉽게 만들어졌어요. 영롱한 붉은색 나이키 박스를 열면 더 영롱한 색깔의 에어맥스 베로나가 저를 반깁니다. 연보라인 듯 연분홍인 듯 은은한 색깔에 형광색으로 빛나는 에어 부분이 꽤 괜찮은 조화를 이룹니다. 앞부분에 자그맣게 새겨진 나이키 로고가 인상적입니자. 옆에서 보면 큰 스우시 로고가 보입니다. 에어맥스 베로나 QS의 경우는 저 스우시 로고가 스케치 스타일로 디자인되어 있더군요.(사실은 QS를 사드리고 싶었으나 이미 품절) 뒤에서 본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