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ure/불멸의 아이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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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아이돌 #5 : 슬기 of 레드벨벳(Red Velvet)Feature/불멸의 아이돌 2017. 12. 30. 15:46
주 의'불멸의 아이돌'은 저에게 있어서는 영원할 아이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종종 객관적일 수 있으나 가급적 주관적일 것입니다. ;P2017년 가장 돋보인 걸그룹을 꼽으라면 나는 주저없이 레드벨벳(Red Velvet)을 꼽을 것이다. 레드벨벳은 f(x)의 후속작같은 모습으로 출발했지만, 꾸준한 활동과 완성도 높은 곡으로 자신들만의 영역을 구축했다. 걸그룹계의 흐름이 이리저리 휩쓸려 갈 때에도 그 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그 결실은 2017년에 비로소 빛을 발했다. 2017년 2월 중독성 강한 후렴을 앞세운 'Rookie'부터 여름을 강타한 '빨간 맛', 그리고 독보적인 아우라를 내뿜은 '피카부(Peek-A-Boo)'까지 2017년 한 해 동안 흥행과 완성도 양측에서 흠잡을 데 없이 뛰어난 성취를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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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아이돌 #4 : 정연 of 트와이스(TWICE)Feature/불멸의 아이돌 2017. 7. 8. 22:58
주 의'불멸의 아이돌'은 저에게 있어서는 영원할 아이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종종 객관적일 수 있으나 가급적 주관적일 것입니다. ;P오늘도 아무도 안 물어본 것을 공개하자면, 개인적으로 단발머리가 매우 좋다. 정확히 언제부터 그랬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아주 어릴 때부터 '웨딩피치'의 주인공들 중에서도 데이지를 가장 좋아 했다는 것만은 선명하게 기억한다. 그렇다면 '세일러문'에서는 당연히 세일러 머큐리를 가장 좋아 했음을 어렵지 않게 유추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정리하자면 단발머리에 대한 애호는 20년을 넘게 유지된 올곧은 나의 취향인 것이다. 그렇다면, 단발머리가 잘 어울리고 단발머리를 계속 유지하는 아이돌이 있다면 내가 좋아하지 않는 것은 이상하다. 그러므로 당연히 나는 트와이스(TWICE)의 정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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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아이돌 #3 : 케이(Kei) of 러블리즈(Lovelyz)Feature/불멸의 아이돌 2017. 6. 21. 22:58
주 의'불멸의 아이돌'은 저에게 있어서는 영원할 아이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종종 객관적일 수 있으나 가급적 주관적일 것입니다. ;P흔히 '덕통사고'라고 표현되는 입덕의 순간은 마치 예비군 소집일 안내 문자처럼, 혹은 올리브영의 세일처럼 예고없이 갑자기 찾아오기 마련이다. 어떤 연예인 혹은 캐릭터의 팬으로서 살아 온 경험이 있는 사람이 또 다른 존재에게 입덕의 순간을 맞이한다면 일단은 현실 부정부터 하게 된다. 덕후로서의 지난 삶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며 또 다시 그 짓을 반복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에 몸을 떠는 것이다. 하지만 부정하려 할수록 머리 속은 더욱 그 존재에 대한 생각으로 벗어날 수 없게 되고 결국 현실을 순응하며 또 하나의 최애를 쌓아간다. 뭐, 나만 그런가?아무튼 시나브로 마음 속에 들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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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아이돌 #2 : 태연 of 소녀시대Feature/불멸의 아이돌 2017. 6. 11. 23:06
주 의'불멸의 아이돌'은 저에게 있어서는 영원할 아이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종종 객관적일 수 있으나 가급적 주관적일 것입니다. ;P2000년대 중후반부터 열리기 시작한 아이돌 시장, 특히 걸그룹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소녀시대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는 없다. 비록 걸그룹 시장의 문을 먼저 열어 젖힌 것은 원더걸스(Wonder Girls)이지만, 그 문이 열린 뒤 가장 빛나는 성과를 낸 것은 소녀시대이다. 개인적으로 소녀시대의 팬이라고 스스로를 정체화했던 적은 한 번도 없지만, 최고의 걸그룹을 단 한 팀만 꼽으라면 나에게 답은 소녀시대로 정해져 있다. 그리고 그 안에서도 내 눈에 가장 빛나 보이는 멤버는 바로 소녀시대의 메인 보컬이자 리더, 태연이다.태연을 보고 있으면 현재 한국에서 통용되는 의미의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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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아이돌 #1 : 한승연 of 카라(KARA)Feature/불멸의 아이돌 2017. 6. 7. 23:18
주 의'불멸의 아이돌'은 저에게 있어서는 영원할 아이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종종 객관적일 수 있으나 가급적 주관적일 것입니다. ;P2007년 3월 어느날, 알고 지내던 친구의 친구에게서 네이트온으로 메시지가 왔다. 자신의 친구가 이번에 가수로 데뷔해서 오늘 음원이 나오는데 뮤직비디오도 보고 노래도 들어보라는 내용이었다. TV도 거의 보지 않고 연예인에도 전혀 관심이 없던 당시의 나는 별 생각없이 몇 번의 검색을 거쳐 뮤직비디오를 재생했고, 그 순간 나의 삶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흐르게 되었다. 이것이 나의 첫 아이돌, 한승연과의 첫 만남이다.동년배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앳된 외모와 그 외모에 어울리지 않는 파워풀한 척하는 댄스에 반해 '덕후의 길'로 접어 들게 된 것이다. 카라가 막 데뷔한 10년 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