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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어 조던 4 FIBA 에디션을 샀다!
    Life 2019. 10. 1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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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만 운동화를 4켤레나 샀습니다.(사실 주변에 줄 선물로 산 것까지 합하면 6켤레입니다.) 더 이상 운동화를 더 사면 나는 사람이 아니라고 다짐했어요. 그리고 이젠 전 사람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에어 조던4 FIBA 모델을 샀기 때문이죠.

    지금부터 여러분은 사람이 아닌 존재가 쓰는 글을 읽으시는 겁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빨간색을 좋아하기 때문에 언젠가 빨간색이 들어간 운동화를 갖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새빨간 모델이 나오다니. 눈동자가 뒤집혔어요. 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고민을 꽤 길게 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고민은 구매를 늦출 뿐. 한 달을 살까말까 고민한 끝에 쉽게 떨쳐지지 않는 것은 그만큼 사고 싶다는 뜻이라고 생각해서 결국 질렀습니다.

    색깔이 색깔인지라 인터넷으로 보는 사진이나 동영상마다 색감이 다 미묘하게 달랐습니다. 그래서 구매 전에 오프라인 매장에서 실물을 먼저 보았습니다. 사진으로 볼 때보다 더 매력적인 빨강이더라구요. 딱 보는 순간 한 켤레 꼭 가져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원래의 에어조던4는 갑피 부분에 그물 모양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모델은 2019 FIBA 농구 월드컵을 기념하여 나온 모델이라 원래 그물이 있던 자리에 국가의 국기 모양으로 된 무늬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2019년 FIBA 농구 월드컵은 중국에서 열렸는데요, 왜 이 신발이 이렇게 새빨간지 아시겠지요?

    뒤축에는 점프맨 로고가 금색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설포 뒷면에는 FOR THE LOVE OF THE GAME이라는 단어가 적혀 있군요.

    오른쪽 신발 바깥 부분에는 태극기도 그려져 있습니다.

    전 신발을 볼 때 잘 보이지 않는 밑바닥 부분을 마음에 들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신발도 마찬가지로 밑바닥 부분이 제일 색감이 예쁩니다. 점프맨이 수줍게 숨어 있는 듯합니다.

    실제 착용샷입니다. 제가 아무리 빨간색을 좋아해도 너무 빨갛다는 느낌이 강해서 함께 동봉된 남색 운동화 끈으로 바꿔 끼웠습니다. 저는 이쪽이 더 마음에 듭니다. 생각보다 발등부분이 타이트하지만 끈을 살짝 느슨하게 묶으니 신을만 했습니다. 다음번에는 흰색끈으로 바꿔서 신어볼까 합니다.

    고민을 꽤 오래한 끝에 구매한 모델이라 사고 나서 후회하면 어쩌나 했는데 주변에서 워낙 예쁘다는 말을 많이 해줘서 만족스럽습니다. 하지만 정말 당분간, 적어도 올해가 넘어갈 때까지는 새 운동화를 사지 않아야겠습니다. 이대로는 통장이 위험해요.

    다만 박음질 처리가 미흡한 부분이나 군데군데 묻어있는 본드 자국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건 랜덤운이 따라와줘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기엔 무슨 로또도 아니고, 일정한 퀄리티는 유지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게 가장 아쉬워요.
    이상으로 에어조던4 FIBA 모델 구매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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