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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 조던 1 미드 se를 샀다!Life 2019. 8. 5. 10:13반응형
사실 6월에만 운동화를 두 켤레 샀기 때문에 당분간은 운동화에 돈을 쓰는 것을 참아야 한다고 스스로를 다독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저의 마음에 불을 지른 것은 무심결에 본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였어요.
극장에서 볼 때는 몰랐는데 넷플릭스에 업데이트된 것을 다시 보다보니 유독 신발에 눈이 많이 가더군요. 당연히 저는 마일즈 모랄레스 캐릭터가 신었던 신발을 살 통장 사정은 절대 되지 않고, 어쨌든 에어 조던 1 모델을 갖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에어 조던 1은 워낙 인기가 많은지라 나이키 공홈에 올라오는 족족 품절이고, 또 최근에 에어 조던 1 미드 모델들이 예고없이 올라왔던 지라 일 끝나고 슬쩍 들여다보면 이미 끝난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러다 우연히 스크롤을 내리는 중에 취소 물량인지 모르겠지만 품절되었던 모델들이 다시 판매되는 것을 캐치하고 재빠르게 제 사이즈로 하나 잡았습니다. 그게 바로
이 녀석입니다. 에어 조던 1 미드 se 모델 검은색 회색 조합입니다. 안 그래도 너무 하얀 운동화만 산다고 생각했던 저에게 딱 원했던 컬러였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다른 에어 조던 1 모델은 대부분이 가죽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모델은 검은색 부분은 스웨이드 재질에 회색부분은 나일론 소재로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같은 디자인이어도 만졌을 때나 봤을 때의 질감이 꽤 다릅니다.
에어 조던 마크가 발목을 감싸는 부분 바깥쪽에 새겨져 있습니다. 제가 원래 가지고 있던 에어 조던 1은 로우인데 미드는 발목을 감싸는 느낌이 안정적이고 좋더라구요. 저는 새 운동화를 샀을 때 아직 빡빡해서 발을 꽉 조여주는 듯한 느낌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밑바닥을 시커멓습니다. 딱히 할 말이 많이 없네요...
뒷꿈치 부분은 별다른 무늬가 없습니다. 심플하고 깔끔한 느낌입니다.
은근히 조던 시리즈는 안 보이는 부분들이 마음에 드는 면이 있습니다. 전에 샀던 에어 조던 10도 서 있으면 절대 보이지 않는 밑바닥이 제일 마음에 들었는데, 더 보여주기 힘든 신발 안쪽 부분의 색감이 마음에 듭니다. 제 발바닥에 눌려 있겠지만...
혓바닥 앞부분에 점프맨 로고가 눈에 잘 보이도록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딱 꺼내자마자 슥슥 둘러 보고는 저도 모르게 혼잣말로 "오우 너무 이쁜데"라고 감탄이 나왔습니다. 질감이나 색감부터 다른 옷과 함께 입었을 때의 매칭까지 언제나 제일 깔끔하고 심플하게 떨어지는 게 에어 조던 1 모델인 것 같습니다. 거의 포기했다가 운 좋게 업어 온 녀석인 만큼 더 아껴주어야 되겠어요. 마지막으로 올해는 정말 더 이상 운동화를 사지 말겠다고 다짐하며 글을 마칩니다.(지키지 못할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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