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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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봄꽃 축제를 갔다 오다!Life 2017. 4. 2. 01:19
2017년 4월 1일을 나는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며칠 동안 하늘을 가리던 탁한 미세먼지가 걷히고 정말 오랜만에 맑은 하늘이 우리를 향해 열려 있던 날이다. 이런 날 집에 있는 것은 왠지 너무 손해보는 기분이 들어서 혼자 여의도에 갔다.정말 이런 색깔의 하늘을 본 게 얼마만이야를 계속 중얼거리며 여의도를 한 바퀴 돌기 시작했다. 매년 벚꽃을 보러 꼬박꼬박 가던 그 여의도 주변 길을 따라 쭉 걷고 있었다. 벚꽃들은 당연하게도 아직 피지 않았고 울긋불긋 봉오리가 터질락말락하며 태세를 갖추고 있었다.그러던 중 예상치도 못하게 마주친 것은 바로여의도 봄꽃 축제 행사장이었다. 솔직하게 말하면 당황스러웠다. 여의도 봄꽃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벚꽃은 아직 피지 않았는데 이미 국회의사당 뒷길은 도로를 통제하고 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