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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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 얄팍한 욕망의 집합소Feature/Entertainment 2017. 5. 26. 22:49
엠넷(Mnet)의 힙합 프로그램 '쇼미더머니(Show me the money)'(이하 '쇼미')가 곧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다. '쇼미'에 대한 여러가지 논란과는 별개로 좋은 게 좋은 거라고만 생각해본다면, '쇼미'를 통해 힙합이라는 장르는 대중의 일상에 더 빠르고 자연스럽게 스며 들었으며, 실력있는 여러 뮤지션들이 이름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된 것만은 분명하다. 이제는 유지 여부도 불명확한 '슈퍼스타 K'를 밀어내고 '프로듀스 101'과 함께 명실상부한 엠넷의 간판 프로그램이 되었다.처음부터 '쇼미'가 탄탄대로를 걸었던 것은 아니다. '슈퍼스타 K와 나가수를 결합했다'는 요상한 홍보 문구는 사실 그대로였다. 아마추어 래퍼들을 상대로 오디션을 거쳐 결승 참가자들을 선발하고 나면, 그들이 심사위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