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트와이스 미니 3집 리패키지 앨범을 샀다!
    Life 2017. 3. 27. 14:17
    반응형

    개인적으로 음반을 온라인을 통해서 구매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급한 성격 탓에 내 통장에서는 돈이 빠져 나갔는데 물건이 내 손에 쥐어지지 않는 그 모먼트를 견딜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어제 미루고 미루다 트와이스의 미니 3집 [TWICEcoaster : LANE 2] 앨범을 사러 갔다. 이번 앨범 역시 지난 미니 3집과 마찬가지로 A버전과 B버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카운터에 문의를 하자 직원이 잠시 기다려보라고 하시더니 창고로 들어가셨다. 앨범이 나온 지 좀 돼서 잘 안 나가는 타이밍이었기 때문인지 B버전을 꺼내 놓은 수량이 없었나보다. 한참을 툭탁툭탁하시더니 박스를 하나 들고 나오셔서는 칼로 쭉 뜯어서 B버전을 꺼내 주셨다. 이왕 살 거 좀 일찍 올 걸 하며 죄송한 마음도 들었고.

    위 쪽이 A버전, 아래 쪽이 B버전이다. A버전은 컨셉에 충실하지만 얼굴이 잘 안 보이고, B버전은 얼굴이 잘 보이지만 컨셉은 잘 안 드러난다. 이렇게 서로를 상호 보완하라고 두 버전을 만드신 JYP의 깊은 뜻이 느껴진다.

    앨범과 함께 따로 포토 카드와 포스터도 받았다. 오른쪽이 A버전용, 왼쪽이 B버전용이다. B버전용은 주머니에 넣고 왔는데 하필 검은색 청바지를 입었던 터라 때가 타버렸다(죽고 싶음). 포스터는 굳이 다시 말기 귀찮아서 펴보지 않았다. 언젠가 시간이 많이 남는 날 도전해보려고 한다.

    앨범을 펼쳤을 때의 모습이다. 보도 블럭에 뱉어 놓은 오래된 껌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매우 인상적이다. 트랙리스트는 기본적으로 'TT'로 활동했던 지난 미니 3집 [TWICEcoaster : LANE 1]에 신곡 2곡, 'TT'의 리믹스 1곡, 그리고 그동안의 타이틀 곡들의 인스트루멘탈 트랙으로 구성되어 있다. 덕분에 나는 미니 3집 A버전, B버전, 크리스마스 에디션에 이어 'TT'가 수록된 앨범을 5장 째 보유하게 되었다. 효율이 매우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가사집은 따로 문 모양의 부클릿에 담겨 있다. 하지만 굳이 펴 볼 필요는 없다. 이미 모든 곡의 가사는 외웠다.

    A버전 앨범에 수록된 구성품이다. 결코 뜯어서 붙일 일 없는 스티커와 정체를 알 수 없는 굿즈. 그리고 쯔위의 포토카드가 나왔다. 저 스티커는 아마 타이틀곡 'Knock Knock'의 컨셉상 현관에 달린 도어렌즈로 멤버들을 보는 듯한 컨셉인 것이라 추정된다. 아마 실제 도어 렌즈 앞에 멤버들이 저렇게 있다면 나는 기뻐하다 죽어서 문을 열 수 없을 것이다.

    쯔위를 매우 좋아하지만, 이렇게 계속 쯔위만 나온다는 것은 왠지 이상하다. 3번째까지는 그러려니 했는데 이제는 뭔가 운명의 장난이 아닐까 싶다. 이를테면 평생 쯔위를 좋아할 수 밖에 없는 마법에 걸린다거나 하는. 근데 생각해보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B버전에 수록된 구성품이다. 여전히 용법을 알 방법이 없는 사나가 그려진 굿즈와 멤버들의 전신 스티커, 그리고 정연의 포토 카드가 나왔다. 지난 미니 3집을 구입했을 때 A버전과 B버전의 포토 카드가 같은 멤버가 나와서 3박 4일을 울며 아쉬워했는데 이번엔 겹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앨범의 부클릿 안 쪽은 찍지 않았다. 왜냐면 나만 볼 거기 때문이다. 사실 종이가 워낙 빳빳해서 펼치고 사진까지 찍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나 혼자 볼 거다. 끝.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