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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와이스 4번째 미니 앨범 [Signal] A버전을 사다!
    Life 2017. 5. 18.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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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월요일에 공개된 트와이스(Twice)의 'Signal'을 듣고 충격이 너무 컸던 나머지 혹평 가득한 글을 썼지만(참고 : [Review/[Music] Single] - 트와이스(TWICE) 'SIGNAL'), 덕후의 팔자란 것은 그것과는 별개로 CD를 사는 것이다. 이번 앨범은 또 A, B, C의 3가지 버전으로 출시됐기 때문에 지갑이 탈탈 털릴 운명을 예감하며 일단 A버전을 먼저 구입했다.

    코팅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사진으로 촬영하면 저런 알록달록한 선이 생길 뿐, 실제로 보면 은은하게 무지개 무늬가 생기는 게 꽤 보기 괜찮다. 개인적으로는 트와이스 앨범 중 외견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앨범이다. 물론 노래는...

    수록된 포토카드는 나연 씨와 지효 씨. 그리고 단체 사진이 수록된 엽서 카드이다. 구성품에 대해서 이것저것 얘기를 많이 듣고 보았더니 도무지 어떤 게 맞는 거고 어떤 시스템으로 수록되어 있는지 이해하기 더 어려워졌다. 그냥 만족하며 소듕히 간직하겠다.

    CD에 멤버 한 명씩 랜덤으로 새겨져 있는 건 지난 'TT'로 활동했던 3번째 미니 앨범 [TWICEcoaster : Lane 1]과 마찬가지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멤버는 아니지만 요즘 부쩍 좋아지고 있는 멤버가 채영 양이기 때문에 만족스러웠다. 나와 시그널이 통한 것으로 추측된다.

    부클릿의 앞 부분에는 멤버 개개인의 화보가 3장 정도씩 수록되어 있다. 교복을 입고 있는 건 'Signal'의 뮤직비디오 전반부와 같은 컨셉이다. B버전이나 C버전을 사면 뮤직비디오 후반부에 입고 있던 어울리지도 않고 촌스러운 그 의상을 입고 있는 사진이 있는걸까? 하는 두려움이 생겼다.

    멤버들이 뮤직비디오에 각자 맡았던 초능력과 관련해 간단하게 그림과 소감 같은 것을 쓰는 코너가 있다. 정연 씨는 그림도 못 그리시고 글씨도 못 쓰시는 것 같은데 왠지 그게 잘 어울린다. 그래도 시계를 이렇게 못 그리는 사람은 흔치 않을텐데. 하지만 덕후란 무엇인가. 이런 것에 씹덕 터지며 심장을 부여잡고 기절하는 것이 바로 덕후 아닌가. 너무 좋다.

    이 앨범 부클릿의 하이라이트는 다현 씨의 분신술 컨셉을 활용해 그려진 두부들이다. 언제나 정직한 육면체로 표현되는 점이 역시 나의 심장을 멎게 한다. 뮤직비디오에서 다현 씨의 분신술 분량이 너무 짧아서 아쉬워 했던 내 마음, 듣고 있니 제와피?

    이전 앨범과 다른 점이라면 땡스투를 손으로 쓰지 않았다는 점이다. 멤버에 따라 글씨체가 눈에 잘 익지 않으면 읽기 불편했는데 오히려 보기 훨씬 편하고 좋다. 

    마지막으로 트와이스가 광고하는 스프리스의 유인물 역시 동봉되어 있다. 멤버들의 사진을 이렇게 넣어 놓으면 보관할 수 밖에 없다. 잔인한 스프리스이다. 부클릿 사이에 끼워서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

    B버전과 C버전은 어떨지 두근두근하며, 일단 CD로 음악 감상을 천천히 하는 시간을 가질 생각이다. 물론 타이틀곡이 아쉬운 것은 어찌할 수 없지만 말이다. 타이틀 곡의 완성도도 그렇고 이래저래 부정적인 견해가 많이 나오는 만큼, 다음부터는 JYP의 곡을 받을 일이 없게 되기 위해 거쳐야 하는 고통의 시간이라 생각하고 인내하겠다. 끝!

    관련글 : 2017/03/27 - [Life] - 트와이스 미니 3집 리패키지 앨범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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