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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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투표를 했다!Life 2017. 5. 5. 15:38
사실 사전투표는 어제 했는데, 잊고 있다가 이제서야 블로그에 기록함(;;)거의 10년 전부터 투표가 있는 날이면 언제나 투표를 하러 가던 건물이 작년 이맘때쯤 사라지면서(?!) 올해에는 어디서 투표를 해야 하나 공보물이 나오기만을 한없이 기다려야 했다. 그리고 2번째 공보물과 함께 온 투표소 안내에 나온 새 투표소는 거리도 이전보다 두 배이고, 심지어 언덕을 한참 올라가야 하는 높은 곳에 있었다. 젊은 사람들도 헥헥대며 올라가는 길에 투표소가 있으니 어르신들은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어쨌든 멀고 험한 투표소에 갈 생각을 하니 눈앞이 캄캄했고 그냥 사전 투표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 작년 총선 때는 사전 투표하는 날 친구들과 약속이 있어서 만났다가 "만난 김에 다 같이 투표하고 술먹자"고 누가 제안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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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연 일본 미니 앨범 [宇宙] CD를 개봉하다!Life 2017. 4. 22. 23:11
한승연이 일본에서 발매한 미니 앨범 [宇宙]가 나의 손에 들어왔다. 카라의 덕질을 오래오래 해온 나로서도 사실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일본에서 발매된 앨범을 구매할 재간은 없었다. 감사하게도 지난 3월 29일, 카라의 데뷔 10주년을 맞아 한승연의 팬 계정 중 하나인 이터널 선샤인(http://twitter.com/haetsalsy)님을 통해 일본 팬분들이 한국 팬들에게 한승연의 솔로 앨범을 전해주는 이벤트가 진행되었고 운 좋게도 내가 거기에 당첨되었다. 덕분에 영영 그림의 떡만 같았던, 나의 최애(!) 한승연의 첫 솔로 앨범을 소장할 수 있게 되었다.뽁뽁이에 붙어 있던 스티커, '승연을 사랑하는 일본의 fanSY(한승연의 팬클럽 이름)로부터, 승연을 사랑하는 해외의 fanSY에게'는 왠지 마음이 뭉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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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천 벚꽃 구경을 갔다 오다!Life 2017. 4. 9. 17:26
봄이 와도 미세먼지 때문에 나가기가 두려웠다. 다행히 벚꽃이 필 무렵이 되니 미세먼지도 적어지고, 날씨도 따뜻해져서 꽃 구경하기 참 좋아졌다. 지난 번 여의도 봄꽃 축제는 너무 이른 시기에 가서 꽃을 볼 수 없었지만 일주일만에 꽃이 활짝 피기 시작했다. 개인적으로 늘 가는 곳은 안양천 부근이다.전부터 봄이 되면 벚꽃이 흐드러지게 폈었는데, 사실 잘 알려지지 않아서 근처 사는 사람들만 왔다갔다 구경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몇 년전부터인가 입소문을 탔는지 사람도 점점 많아지고 축제도 하기 시작했다. 나만 알고 있는 곳일 때는 한적하게 꽃구경하는 즐거움이 있었지만, 사람이 많아지니 또 사람 구경도 하고 복작복작하니 제대로 놀러 나온 기분도 들고 좋다. 나도 모르게 사진을 찍게 되는 풍경. 비로소 봄이 왔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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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봄꽃 축제를 갔다 오다!Life 2017. 4. 2. 01:19
2017년 4월 1일을 나는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며칠 동안 하늘을 가리던 탁한 미세먼지가 걷히고 정말 오랜만에 맑은 하늘이 우리를 향해 열려 있던 날이다. 이런 날 집에 있는 것은 왠지 너무 손해보는 기분이 들어서 혼자 여의도에 갔다.정말 이런 색깔의 하늘을 본 게 얼마만이야를 계속 중얼거리며 여의도를 한 바퀴 돌기 시작했다. 매년 벚꽃을 보러 꼬박꼬박 가던 그 여의도 주변 길을 따라 쭉 걷고 있었다. 벚꽃들은 당연하게도 아직 피지 않았고 울긋불긋 봉오리가 터질락말락하며 태세를 갖추고 있었다.그러던 중 예상치도 못하게 마주친 것은 바로여의도 봄꽃 축제 행사장이었다. 솔직하게 말하면 당황스러웠다. 여의도 봄꽃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벚꽃은 아직 피지 않았는데 이미 국회의사당 뒷길은 도로를 통제하고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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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미니 3집 리패키지 앨범을 샀다!Life 2017. 3. 27. 14:17
개인적으로 음반을 온라인을 통해서 구매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급한 성격 탓에 내 통장에서는 돈이 빠져 나갔는데 물건이 내 손에 쥐어지지 않는 그 모먼트를 견딜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어제 미루고 미루다 트와이스의 미니 3집 [TWICEcoaster : LANE 2] 앨범을 사러 갔다. 이번 앨범 역시 지난 미니 3집과 마찬가지로 A버전과 B버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카운터에 문의를 하자 직원이 잠시 기다려보라고 하시더니 창고로 들어가셨다. 앨범이 나온 지 좀 돼서 잘 안 나가는 타이밍이었기 때문인지 B버전을 꺼내 놓은 수량이 없었나보다. 한참을 툭탁툭탁하시더니 박스를 하나 들고 나오셔서는 칼로 쭉 뜯어서 B버전을 꺼내 주셨다. 이왕 살 거 좀 일찍 올 걸 하며 죄송한 마음도 들었고.위 쪽이 ..